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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이자 통산 176홈런.
오타니 등장 전까지 마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3년 연속 100타점 및 2004년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31개)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일본 시절 '고질라'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홈런 타자였던 마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36경기 타율 2할8푼2리 175홈런 7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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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타니의 목표는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맞춰져 있다.
기록의 주인공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 메이저리그에서 20년 간 활약했던 추신수는 아시아인 빅리그 통산 최다 홈런(218개) 및 장타(586개) 1위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고, 22일까지 장타수는 346개다. 올 시즌 내로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