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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단 빨리 친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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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첫 해 30경기에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하며 다시 한 번 가치를 인정받은 류현진은 통산 186경기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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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새로운 도전을 앞둔 김혜성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류현진은 "조언이라면 똑같다. 일단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야 한다. (추)신수 형을 비롯해서 선배들이 나에게 해줬던 첫 번째 조언이었다"며 "일단 그냥 부딪혀야 한다. 클럽하우스에 있을 때나 밥 먹을 때 너무 떨어져 있는 것보다는 그대로 같이 먹으려고 하고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쪽으로 가서 주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교감이 생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메이저리그지만 기죽지 않고 확실한 기준 속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지키길 당부했다. 류현진은 "미국에 갔다고 해서 본인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처음에 갔을 때 내가 했던 것대로 했다. 김혜성도 똑같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