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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새로운 유니폼 차림으로 치른 첫 실전. 아쉬움도 남았지만, 희망도 전했다.
린즈웨이는 슬라이더로 삼진처리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2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 타자 쏭청뤠이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롯데 중견수 황성빈이 잘 따라가 슬라이딩캐치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래도 이날 최고 구속이 147㎞에 달하는 좋은 직구로 지켜보던 롯데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1m92의 큰키와 긴팔, 긴다리를 마음껏 휘둘러 던지는 호쾌한 투구폼은 역시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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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은 마무리로 믿어준 이승엽 두산 감독의 신뢰에도 부진을 거듭하며 2승1패 6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40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무리는 후배 김택연이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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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적은 정철원에겐 돌파구이자 터닝포인트다. 롯데 구단은 기존의 구승민 김원중,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과 함께 철벽 뒷문을 구성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 최준용만 괜찮으면 뒷문은 걱정없다. 정철원은 잘할 것 같다. 최준용은 아직 조금 두고봐야하는데, 일단 아프지 않다고 하니 기쁘다"며 뜨거운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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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