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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체 몸값이 얼마야. 일본을 대표하는 3명의 선수들이 한팀에서 모였다. LA 다저스 구단이 '꿈의 스리샷'을 공개했다.
다저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사사키 로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의 '스리샷' 사진을 공개했다. 다저스 구단은 최근 2025시즌용 선수단 공식 프로필 사진 촬영을 마쳤는데, 이날 세사람이 처음 유니폼 상하의를 전부 갖춰입고 함께 미소를 짓는 '팬서비스용' 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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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초반 적응 문제로 등판 성적이 아쉬웠던 야마모토는 누적될 수록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팔꿈치 재활을 하며 지명타자로만 뛰면서도 만장일치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오타니-야마모토 영입 효과를 절감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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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일본에서 뛰던 '괴물투수' 사사키 영입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고 165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사사키는 예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원 소속팀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을 신청했고, 20개가 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에 뛰어들었다.
승자는 다저스였다. 만 25세 이하인 사사키는 마이너 계약만 체결할 수 있는 신분이라 상대적으로 몸값이 저렴했다. 다저스는 계약금 650만달러(약 93억원), 연봉 76만달러(약 11억원)의 낮은 연봉에 사사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실제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위협적인 투구를 펼친다면, 향후 그의 몸값은 천문학적으로 뛸 수 있다. 야마모토 이상의 몸값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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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