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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다시 왕좌를 차지할 수 있도록 우리 KIA 타이거즈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내길 응원하겠다."
김길리는 세리머니의 비밀과 관련해 "내가 KIA 팬으로서 이번에 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해서 기운을 받고 싶어서 정상에 올랐을 때 김도영 선수의 세리머니를 했다. 나랑 세리머니가 비슷해서 그 기운을 더 받으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도영은 19일 미국 어바인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김길리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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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026년에 김길리와 함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동반 금메달이면 더할 나위 없다.
김도영은 "나도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있다. 동계올림픽에서 당연히 이제 긴장만 안 한다면 나보다 훨씬 잘하시겠지만, 그냥 하던 대로만 하시면 충분히 금메달을 따실 거라 본다. 다시 왕좌를 차지할 수 있도록 우리 KIA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좋은 성적 내길 응원하겠다. (올림픽에서도 김길리가 똑같은 세리머니를 한다면) 나로서는 영광"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도영은 김길리 사례를 통해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파급력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냥 'KIA 팬분들이 어디에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야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많이 들었다"며 올해도 좋은 활약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바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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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