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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조건 공격. 강한 타선을 위한 키움 히어로즈의 테스트는 계속 된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대만에서 실전 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가오슝 핑둥 CTBC파크에서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 경기를 치렀던 키움은 22일 자이 자이현립구장에서 라쿠텐 몽키즈와 또 한번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송성문이 1번타자, 푸이그가 2번타자 그리고 또다른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3번타자로 1~3번이 모두 팀에서 가장 강한 타자들이다. 보통 외국인 타자와 송성문처럼 팀에서 가장 잘치는 핵심 타자를 클린업에 배치하는 것과는 또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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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연습 경기에서 최주환과 이주형을 4,5번에 놓으면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타순은 시범경기까지 거치면서 세밀하게 조정될 수 있지만, 일단 좀 더 강한 타자들이 상위 타순에,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적은 타자들을 하위 타순에 놓는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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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 외국인 타자 2명을 영입했다. 우리가 최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강한 타자들을 전진 배치하려고 있다"면서 "최근 트렌드가 그런 쪽으로 많이 흘러가는 것 같다.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많은 득점과 타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런 방향성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마 올 시즌에 이런 타순이 많이 시도될 것 같다"고 '강한 1번 적극 활용'을 예고했다.
자이(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