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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롯데와 2대3 빅딜을 단행했다. 두산은 신인왕 출신 구원투수 정철원과 내야유틸리티 전민재를 보냈다. 두산은 롯데에서 '1라운드 특급 유망주' 김민석과 준주전급 외야수 추재현, 투수 유망주 최우인을 데려왔다.
김민석은 전지훈련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김민석은 2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두산의 2차 스프링캠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승엽 감독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김)민석이가 제가 예상했던 만큼 해주고 있다. 사실 수비적인 면에서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조금 어려운 좌투수를 만났을 때 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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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두산의 새 리드오프 자리를 거의 확정한 모양새다. 그가 평소 밝혀 왔던 '롤모델' 정수빈의 후계자 수순을 밟고 있다. 9번 정수빈-1번 김민석의 연결고리가 매우 짜임새를 갖췄다.
이승엽 감독은 "민석이를 계속 1번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 (정)수빈이는 또 외야에서 수비를 진두지휘 해야 한다. 도루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이나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수빈이는 하위 타선에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해주면 우리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그렸다.
이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범경기 마지막까지 보면서 체크를 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