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노게임으로 끝났다.
양팀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당초 15일, 16일 2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15일 경기가 비로 취소됨에 따라 이날 1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다행히 경기 시작에는 날씨 변수가 없었다. 두 투수 모두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
안타는 안타였지만 KT 2루수 천성호의 수비가 아쉬웠다. 처음 타구가 맞았을 때 역방향으로 모션을 취했다, 다시 2루 베이스쪽으로 움직이려니 타구를 막을 수가 없었다.
|
하지만 경기는 5회초를 마치지 못하고 오후 2시18분 중단됐다. 예보대로 비 구름이 몰려오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도 비지만, 아직 기온이 낮아 추운 상황에서 경기를 강행할 이유가 없었다. 오후 2시48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
다행히 선발 투수들은 어느정도 컨디션을 올리고, 경기가 끝났다. 반즈는 4⅔이닝 78개를 던졌다. 헤이수스도 4이닝 66개. 두 투수 모두 80개 정도가 맥시멈이었다. 반즈는 5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 헤이수스는 3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반즈 최고구속 145km, 헤이수스 151km를 찍었다.
하지만 노게임이 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배정대는 시범경기지만 아쉬움이 남을 듯. KT는 홈 수원으로 올라가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