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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이날 세 선수 모두 선발출전한다. 황성빈은 1번타자 중견수, 고승민은 7번 지명타자, 박승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각각 출전하게 됐다.
팀당 10~13경기를 치른 지금 롯데는 5승7패1무로 7위에 올라있다. 1위 LG 트윈스(10승1패)와의 차이는 5경기반이다.
지난 6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12대15 대역전패의 충격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주중 3연전 상대는 롯데보다 더한 슬럼프에 빠져있는 KIA 타이거즈다. 서로를 잡고 터닝포인트를 마련해야하는 두 팀이다. KIA 선발은 김도현이다.
8~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3연전은 '헤리티지시리즈-미니영호대제전'으로 개최된다.
양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 중 이벤트와 사투리 퀴즈 및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라이팅쇼 등 다양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다.
10일에는 '폭싹 속았수다' 오애순 역할을 맡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문소리가 아버지인 문창준씨와 함께 시구자로 나선다. 문소리 배우는 부산 출신으로 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창준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100세가 되면 사직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구에 나서게 된 문소리 배우는 "어릴적 아버지와 야구를 봤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고향인 부산에서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시구를 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