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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춤한 LA 다저스 야수들을 두고 팬들도 "김혜성을 콜업하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감독은 신중하다.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김혜성은 개막 후 트리플A에서 15경기 타율 2할8푼4리 3홈런 13타점 OPS 0.903을 기록 중이다. 19개의 삼진을 당하며 삼진이 다소 많기는 해도, 2루타 7개와 3루타 1개, 홈런은 3개나 기록하면서 장타력과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상위 타순에서 많은 타석에 나서면서 미국 투수들의 공에 빠르게 적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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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스를 비롯한 부진한 외야수들의 경우, 올 시즌 장타력이 폭발 중인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김혜성 등 대체 자원들이 내야 수비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포지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콜업 기회만 기다리고있는 김혜성은 조금 더 '틈'을 엿봐야 하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