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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세가 힘들 때 찾아오는 구원군. 천군만마라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앞서 "지찬이는 지금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엔트리에 들어오는 날짜가 일요일인데 지금까지 별 문제 없어서 일요일에 콜업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엔트리 말소 후에도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는 레예스에 대해서는 "수원부터 동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계획은 열흘 후에 바로 로테이션에 넣을 예정이다. 목요일에 딱 10일째라 그 날짜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찬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10일 말소돼 휴식을 취해왔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KT전에서 2이닝 7안타 5실점으로 조기강판 했다. 올시즌 가장 부진했던 경기. 알고보니 어깨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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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접지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밟히면서 살짝 삐끗한 정도라고 하더라"며 "보호 차원에서 어제 뺐는데,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가는 데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을 다시 톱타자로 올리고 김헌곤을 2번에 배치해 좌완 송승기에 대비했다.
이재현-김헌곤-구자욱-강민호-디아즈-이창용(지명타자)-김영웅-심재훈-김성윤 라인업이다. 심재훈은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심재훈과 이창용 등 젊은 선수 전진배치에 대해 "변화가 좀 필요한 시기"라며 "팀 전체적으로 조금 침체돼 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그런 상황을 좀 만들려고 많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