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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스타트.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스타트다. 25경기를 소화한 시점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06년 한화는 15승1무9패 승률 0.625의 성적을 기록했었다. 2006년은 한화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최종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던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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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거리였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최근 10경기에서 4할9리(44타수 1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퇴출 1호 타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초반 분석이 무색할 정도로 연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강타선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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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올 시즌 달라진 한화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번주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를 차례대로 만난다. 주중 부산 원정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르고, 주말 대전 홈으로 무대를 옮겨 KT를 상대한다.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인 한화 못지 않게, 롯데도 8승2패로 상승 흐름을 타고있는 팀이다. 이번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승자가 분위기를 더 달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여기에 주말에 상대할 KT는 올해 리그에서 투수진이 가장 막강한 팀이다. 팀 평균자책점 1위 (2.45)에 선발진 평균자책점도 압도적 1위(2.18)를 기록 중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변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한화가 KT마저 무너뜨린다면 상위권 순위를 더 굳혀나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