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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드디어 1군 복귀 시기를 조율하는 김도영. 일단 대타부터 시작한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시작한 후, 2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24일에는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다. 별 문제가 없다면 이번 주말 광주 LG 트윈스전 출전도 가능하다.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우천 순연된 후 취재진과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이제 거의 다 운동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제는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도 괜찮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올라오더라도 초반에는 조금 조심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 또 조심을 강조했다.
지난 한달 동안 마음 고생도 심했던 김도영이다. 이범호 감독도 그런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 감독은 "본인도 힘들었을 것이다. 팀도 힘들다고 하지, 본인도 보고만 있는게 힘들지, 선배들은 '뭐 하냐' 이러지"라고 웃으면서 "와서 안다치는게 가장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돌아와서 남은 경기들을 뛰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잘 버텨줬으니까, 이제는 완전체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