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우완 야마사키는 4월 30일 히로시마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부터 5경기, 3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센트럴리그 기록을 갈아 치웠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야마사키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우려를 샀으나 기우였다. 시즌 첫 경기부터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야마사키는 7회 1사 1,2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투수 야마사키 이오리(27)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고전했다. 3월 19일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마지막 등판해 4회까지 92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초반부터 흔들렸다. 1~3회 매 이닝 점수를 내줬다. 3루타 등 장타 3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시범경기에 5차례 출전해 평균자책점 6점대를 기록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주축 선발의 부진에 요미우리 벤치도 속이 탔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선발진 구성을 백지에서 다시 구상하겠다고 했다. 야마사키가 개막 엔트리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였다. 시범경기가 개막에 맞춰 구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투구 내용이 안 좋았다. 위기감이 그를 각성시킨 것일까.
걱정은 기우였다. 시즌이 시작되자 눈부신 역투가 시작됐다. 야마사키는 4월 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나고야 원정경기에 첫 등판해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2대0 영봉승을 이끌었다. 주니치전은 '0'의 행진을 알리는 출발점이었다.
4월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 홈경기. 시즌 5번째 경기에서 야마사키가 또 '0'을 찍었다. 7이닝을 5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끝냈다. 개막부터 5경기, 3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를 넘어 센트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야마사키는 앞선 4월 23일 주니치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기록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는 이날 연속 무실점을 '28이닝으로 늘렸다. 요미우리 팀 최다 타이기록. 일주일 만에 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리그 최고 기록(32이닝)까지 갈아치웠다.
다음 타깃은 일본프로야구 기록이다. 38⅓이닝 연속 무실점. 1939년 다카하시 사토시(당시 한큐)가 세웠다. 다음 주에 86년 묵은 대기록에 도
야마사키는 2023~2024년 2년 연속 10승을 올린 요미우리 주축 선발투수다. 4월 30일 히로시마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서 4승을 올렸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0-0으로 맞선 6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린 마스다가 2루에서 포효하는 모습.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진캡처=요미우리 자이언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