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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밀착 압박[광주 리뷰]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5-05-04 16:52


'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한화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플로리얼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04/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6연승.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 주말 2경기를 싹쓸이하고 1위를 강하게 압박한다.

한화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6연승을 달렸다. 4월초 이후 3연승, 8연승, 6연승 등 장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독 2위를 유지한 한화는 1위 LG 트윈스를 1경기 차로 강하게 압박 중이다. 반면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7위에 처져있다.

▶한화 선발 라인업=안치홍(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선발투수 폰세

▶KIA 선발 라인업=박찬호(유격수)-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2회초 투구를 마친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사이 한화 폰세가 2회말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04/
양팀 1선발 '에이스'들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펼쳐졌다.

KIA가 1회말 1번타자 박찬호의 볼넷 출루로 먼저 베이스를 밟았지만, 1아웃 이후 김도영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2회초에는 한화가 2사 후 이진영의 볼넷으로 처음 주자가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이도윤이 2루 땅볼로 잡히면서 진루에 실패했다.

KIA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이닝 선두타자 최형우가 상대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1루수 방면 땅볼때 2루에 있던 최형우가 3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폰세의 폭투가 나왔다. 이우성 타석에서 3루에 있던 최형우가 폭투로 득점하면서 KIA가 1-0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사 후 오선우의 안타가 나왔지만 추가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다시 투수전. 한화가 4회초 1사 후 문현빈의 몸에 맞는 볼로 모처럼 주자가 출루했으나 1루 귀루 도중 견제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고, KIA 역시 4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보크로 주자가 2루까지 들어갔으나 이우성과 오선우가 범타에 그쳤다.


'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한화 최인호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기록한 후 추승우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점수는 1대1 동점이 됐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04/
5회초 한화가 동점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터진 이진영의 2루타가 물꼬를 텄다. 1사 2루 찬스에서 이도윤이 2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했고, 그사이 이진영이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에서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쌓였다.

2사 1,3루에서 대타 최인호의 타구가 3루수 김도영을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주자 이진영이 득점했고, 최인호가 1루에서 세이프 됐다. 한화가 5회 1-1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다시 잠잠해졌다. 7회초 한화가 이도윤의 2루타로 네일을 흔들었다. 1사 2루 찬스.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때 2루주자 이도윤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재원의 투수 앞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한화 채은성이 1타점 역전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04/
1-1의 스코어가 유지되는 가운데, 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7이닝 101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 네일이 7이닝 3안타 10탈삼진 2볼넷 1사구 1실점 101구를 기록하고 물러났고, 폰세도 7이닝 2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네일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8회초 마침내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조상우 공략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김태연의 안타, 플로리얼의 2루타로 주자가 쌓이기 시작?다. 1사 2,3루에서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3연승→8연승→6연승' 한화 또 이겼다! KIA 2연전 싹쓸이…1위 초…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한화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때 3루주자 플로리얼이 득점을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04/
1사 만루. 이날 안타가 없었던 채은성이 조상우를 상대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루주자가 득점을 올리면서 한화가 2-1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뒤이어 이진영의 좌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면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한화가 3-1,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한화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폰세가 물러난 이후 한승혁이 두번째 투수로 8회에 등판해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2점 앞선 마지막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사 후 김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최형우와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KIA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서현은 시즌 10호 세이브를 챙겼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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