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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 6연승.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무섭다. 주말 2경기를 싹쓸이하고 1위를 강하게 압박한다.
▶KIA 선발 라인업=박찬호(유격수)-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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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는 한화가 2사 후 이진영의 볼넷으로 처음 주자가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이도윤이 2루 땅볼로 잡히면서 진루에 실패했다.
KIA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이닝 선두타자 최형우가 상대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무사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1루수 방면 땅볼때 2루에 있던 최형우가 3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폰세의 폭투가 나왔다. 이우성 타석에서 3루에 있던 최형우가 폭투로 득점하면서 KIA가 1-0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사 후 오선우의 안타가 나왔지만 추가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다시 투수전. 한화가 4회초 1사 후 문현빈의 몸에 맞는 볼로 모처럼 주자가 출루했으나 1루 귀루 도중 견제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고, KIA 역시 4회말 김선빈의 안타와 상대 보크로 주자가 2루까지 들어갔으나 이우성과 오선우가 범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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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3루에서 대타 최인호의 타구가 3루수 김도영을 맞고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주자 이진영이 득점했고, 최인호가 1루에서 세이프 됐다. 한화가 5회 1-1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다시 잠잠해졌다. 7회초 한화가 이도윤의 2루타로 네일을 흔들었다. 1사 2루 찬스.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때 2루주자 이도윤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재원의 투수 앞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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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회초 마침내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조상우 공략에 성공했다. 1아웃 이후 김태연의 안타, 플로리얼의 2루타로 주자가 쌓이기 시작?다. 1사 2,3루에서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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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폰세가 물러난 이후 한승혁이 두번째 투수로 8회에 등판해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2점 앞선 마지막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사 후 김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최형우와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KIA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서현은 시즌 10호 세이브를 챙겼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