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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점과 득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안타를 치지 못해 3할 타율이 위태롭게 됐다.
NL 타율 공동 7위로 '톱10'을 유지하고 있지만, 3할이 곧 붕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이상 무안타면 3할 밑으로 떨어진다. OPS는 이미 0.900이 무너져 이날 현재 0.854로 또 하락했다. 그밖에 3홈런, 20타점, 25득점, 3도루, 11볼넷, 19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1회초 콜로라도 리드오프 브렌튼 도일의 짧은 플라이를 앞으로 전력질주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수비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아다메스의 홈런이 터진 뒤 찾아왔다. 3회 2사후 아다메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르케스의 3구째 85.3마일 바깥쪽 낮은 너클커브를 힘차게 밀어쳤으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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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5-1로 앞선 7회 1사 만루서 이정후는 투스트라이크에서 우완 타일러 킨리의 3구째 몸쪽 86.8마일 슬라이더에 왼 발등을 맞았다. 3루주자 패트릭 베일리가 홈을 밟아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채프먼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좌전안타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 이어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2루서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9-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번 콜로라도와의 홈 4연전을 3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2승13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선두 LA 다저스(23승11패)에 1.5경기차, 2위 샌디에이고(22승11패)에 1경기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