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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춤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진만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앞서 "이번 9연전 동안 불펜진이 모두 연투하고 투구 수들이 조금 많아서 2명 정도 교체를 했다. 교체한 선수들은 이틀 동안 못 던지는 투구 수라서 어쩔 수 없는 그런 경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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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병헌 선수가 최근 선발 투수랑 같이 했던 상황에서 계속 결과가 안 좋아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콜업한 김재성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꾸준하게 이제 게임을 뛰고 있는 선수라 건강한 몸 상태만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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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김영웅 선수는 10일 후에 무조건 복귀할 계획이다. 김지찬 선수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김헌곤 선수는 이전부터 허리 쪽 문제가 있었던 터라 예측이 힘들다"며 "야수 쪽에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5월이 지금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5월을 잘 버텨줘야 될 것 같다"며 기존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여러모로 답답한 박 감독으로선 엔트리 교체를 통해 지친 선수단에 집중력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던진 셈.
9연전 중 가장 큰 위기는 파죽의 7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이다. 최원태-원태인-이승현이 선발로 나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첫판을 접전 끝 1대3으로 내주고 말았다. 남은 2경기에서 투혼의 시리즈 뒤집기가 절실하지만 수월한 미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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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일 현재 공동 1위 LG, 한화에 3게임 차, 3위 롯데에 반 게임 차 뒤진 4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