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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냥 몸으로 들이대야 하는 상황이네요."
구자욱은 6일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팔꿈치 부분을 맞았다. 보호대를 차고 있다고 했지만, 통증이 상당했다. 이후 득점에도 성공했지만, 수비를 앞두고 김태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검사 결과 단순 타박이었지만, 이날 경기를 소화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민호는 8회말 수비 중 채은성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강민호는 결국 김재성과 교체됐다. 강민호 역시 단순 타박 진단이 나왔지만, 경기에 나서기가 어렵게 됐다.
삼성은 최근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쳤던 김영웅이 가래톳 부상으로 빠졌고, 외야수 김지찬도 햄스트링 통증이 생겼다.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허리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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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성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성규는 지난해 2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거포로서 눈도장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옆구리 부상이 있어 늦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6일 경기에서도 비록 이원석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성규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디아즈를 앞뒤에서 어떻게 받쳐주는지에 따라서 득점 루트가 생길 수 있는데 이성규가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