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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주루는 슬럼프가 없다.'
심우준은 시즌 타율 0.161, 최근 10경기 타율 0.154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타구 스피드가 빠르고 우익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달려 들어오면서 포구해 즉각 3루 승부가 가능했다.
임병욱은 놀라운 어깨를 뽐냈다. 임병욱은 3루까지 노바운드 다이렉트 송구를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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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타이밍으로 보였다. 심우준이 리그에서 정상급 발을 가졌기 때문에 그나마 접전이었다. 심우준 만큼 빠른 주자가 아니었다면 3루에서 넉넉히 아웃이었다. 3루심도 최초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심우준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손을 슬쩍 피해 태그 타이밍을 늦췄다. 심우준이 발과 센스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이후 문현빈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적시타를 엮어 2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에 도전한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