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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경기, 6일을 쉰 선수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이 복귀하자마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스틴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서 베이스러닝 도중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한 이후 어지럼증으로 주말 삼성전까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5경기, 7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게 됐다.
처음엔 가벼운 증상으로 보여 7일 두산전에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선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대구에서도 9일 경기전 타격 훈련에서 어지럼증을 느꼈고, 서울로 돌아가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이상없음. 코칭스태프는 오스틴에게 대구로 오는 대신 서울에서 주말에 휴식을 취하도록 했고 오스틴은 화요일부터 열리는 키움, KT와의 홈 6연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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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이날 훈련 전에 김정준 수석코치,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러닝을 하면서 몸상태를 체크했고, 이후 타격 훈련도 소화하며 출전 준비를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에 대해 "일단 보호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시킨다"면서 "3경기 정도는 계속 지명타자로 내면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
한편 전날 신민재와 문정빈을 1군에서 말소한 LG는 이날 이영빈과 김민수를 콜업했다. 그리고 주말 삼성전서 이틀간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 모두 등판해 3세이브를 따냈던 마무리 장현식이 갑작스럽게 어깨쪽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이 발견돼 1군에서 말소됐다. 김유영이 새롭게 1군에 합류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