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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기기 위해 1년 차 외국인선수 최대액인 100만달러를 주고 콜어빈을 영입했다. 그러나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기대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피칭 뒤 무례한 태도까지 겹치면서 콜어빈은 팬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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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역시 콜어빈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 감독은 "당연히 과했다. 가장 높은 곳인 마운드에서 보여주면 안 될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잘못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이고 자신이 인정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간에 전혀 문제는 없다. 선수들이나 스태프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도 아니고, 4사구를 많이 주다 보니 본인에게 화가 난 것 같다. 화면을 보고 자기도 놀랐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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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이어 "그런 모습을 보여 팀 동료들은 물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특히 어린이들도 많이 응원하는 프로야구에서 그런 모습은 올바르지 않다"라며 "영상을 다시 본 뒤 더욱 반성하게 됐다. 1차전 종료 후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주장이자 포수인 양의지에게 사과했다. 앞으로도 두산베어스의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