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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롯데 손호영이 콩콩 뛰는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손호영은 상대투수 장재혁의 130㎞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포를 날렸다. 손호영의 시즌 첫 홈런포였다.
홈런의 기쁨도 잠시, 손호영의 마수걸이 홈런을 기다렸던 팀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보통 홈런을 친 선수를 외면하는 척하는 이 세리머니에서 롯데 선수들은 일렬로 서서 손호영의 런웨이를 지켜봤다. 어색한 정적 속, 손호영은 더그아웃을 향해 '콩콩' 뛰며 특유의 발랄함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참지 못한 동료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더그아웃은 환호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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