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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윤성빈 아니면 김진욱 둘 중 하나를 화요일(오는 20일)에 쓰려고 한다."
윤성빈은 올해 2군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었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승, 21⅓이닝, 평균자책점 2.11로 호투했다. 윤성빈은 14일 kt 위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1군행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빈은 직구(26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포크볼(2개)을 섞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 평균 154㎞로 형성됐고, 슬라이더도 최고 시속 141㎞까지 나왔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빠진 자리는) 2군에서 올린다. 윤성빈 아니면 김진욱 둘 중 하나를 화요일(20일 사직 LG 트윈스전)에 쓰려고 한다. 윤성빈은 계속 2군에서 잘 던지고 있는데, 팀을 잘 선택해서 내보내야 한다. LG가 까다로운 팀이니까. (김)진욱이도 올릴 때가 됐고, 성빈이를 어느 타이밍에 넣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현희는 열흘 뒤 다시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김 감독은 "어제(14일) 너무 가볍게 잘 던지더라. 구속은 안 나왔는데, 제구나 커맨드가 좋았다. 공이 휘는 각이 굉장히 좋더라. 예전에는 세게 던지려고만 해서 (얼굴에서 어깨가) 멀어지면서 빠졌는데, 어제는 왼손한테도 변화구 카운트를 잘 잡더라. 열흘 지나서 들어올 것이다. 지금 선발이든 중간이든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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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는 부상 전까지 롯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부상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423(78타수 33안타) OPS 1.002로 맹활약하며 롯데의 상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탰다. 4월 타율 1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최준용은 지난해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한 끝에 돌아온다. 최준용은 14일 kt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홀드를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 평균 구속은 148㎞까지 나올 정도로 컨디션도 좋았다. 전민재와 함께 1군 콜업을 확정한 배경이다. 최준용은 롯데 필승조의 한 축이었던 만큼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내일(16일) 전민재와 최준용이 합류한다. (전)민재가 빠진 자리는 (이)호준이, (박)승욱이가 잘해 줬다. (최)준용이가 지금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롯데는 한현희가 빠진 자리에 신인 포수 박재엽으로 채웠다. 포수 유강남이 14일 경기 도중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해서 백업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박)재엽이는 지금 2군 포수들 중에서 가장 기록이 좋다. 3번째 포수로 (손)성빈이를 생각하고는 있다. 고졸 신인이 1군에 와서 하기가 쉽진 않은데, 1군 경기에 나갈 수도 있고. 보고는 제일 좋게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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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