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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1점대 토종선발' 보유구단 LG, 키움전 싹쓸이! → 임찬규 7승 오지환 홈런 6연승 신바람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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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5 21:09 | 최종수정 2025-05-15 21:12


국내유일 '1점대 토종선발' 보유구단 LG, 키움전 싹쓸이! → 임찬규 …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1루 LG 오지환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15/

국내유일 '1점대 토종선발' 보유구단 LG, 키움전 싹쓸이! → 임찬규 …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키움 카디네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LG 임찬규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15/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사수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키움전서 6대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임찬규는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임찬규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09에서 1.99로 낮췄다. 15일 현재 KBO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 선발투수는 한화 폰세(1.68)와 임찬규 뿐이다. 국내 투수로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LG는 4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을 골랐다. 문보경이 우익수 뜬공,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지환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침착했다. 몸쪽 낮은 코스로 꽂혀 들어온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걷어올렸다. 타구 스피드 162.5km에 비거리 108.1m로 나타났다.

LG는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자가 없어졌지만 송찬의가 끈질기게 하영민을 괴롭혔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송찬의까지 홈을 밟았다.

키움은 임찬규의 관록투에 애를 먹었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카디네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임병욱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주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었다. 김재현이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국내유일 '1점대 토종선발' 보유구단 LG, 키움전 싹쓸이! → 임찬규 …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LG 박동원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15/

국내유일 '1점대 토종선발' 보유구단 LG, 키움전 싹쓸이! → 임찬규 …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15/
키움은 8회초 LG 셋업맨 김진성을 공략하며 바짝 추격했다. 1사 후 송성문이 2루수 실책 덕분에 살았다. 최주환이 좌전안타를 쳤다. 이주형이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2사 1, 2루에서 LG가 김진성을 내리고 박명근을 투입했다.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3으로 따라붙었다. 오선진이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8회말 3점을 도망가며 불안감을 해소했다.

1사 후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 네 번째 투수 오석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1호 홈런.

이후 하위 타선이 큰 힘을 줬다. 2사 후 송찬의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함창건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본혁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 LG가 6-2로 키움을 따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4점 앞선 9회초 배재준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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