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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사수했다.
임찬규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09에서 1.99로 낮췄다. 15일 현재 KBO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 선발투수는 한화 폰세(1.68)와 임찬규 뿐이다. 국내 투수로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LG는 4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침착했다. 몸쪽 낮은 코스로 꽂혀 들어온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걷어올렸다. 타구 스피드 162.5km에 비거리 108.1m로 나타났다.
LG는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주자가 없어졌지만 송찬의가 끈질기게 하영민을 괴롭혔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송찬의까지 홈을 밟았다.
키움은 임찬규의 관록투에 애를 먹었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카디네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임병욱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주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었다. 김재현이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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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말 3점을 도망가며 불안감을 해소했다.
1사 후 박동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 네 번째 투수 오석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시즌 11호 홈런.
이후 하위 타선이 큰 힘을 줬다. 2사 후 송찬의가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함창건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본혁도 좌중간 안타를 때려 LG가 6-2로 키움을 따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4점 앞선 9회초 배재준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