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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희가 아는 영어를 거의 쥐어 짜내고 있어요."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후 처음 데뷔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6푼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의 첫 홈런을 동료들도 함께 기뻐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토미 에드먼 등 팀 동료들은 자신의 SNS 계정에 김혜성의 홈런 영상을 '리포스트'하며 축하했다.
팀 동료인 야마모토는 15일 오클랜드전이 끝난 후, 현지 취재진과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첫 홈런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야마모토는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김혜성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고, 그래서 오늘 첫 홈런을 친 게 정말 기뻤다"며 축하를 건넸다.
김혜성과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잡히는데, 어떤 언어로 대화를 하냐는 질문에는 활짝 웃으며 "사실 우리는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영어를 쥐어 짜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