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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에 전날 더블헤더 2패를 설욕하면서 1위를 지켰다.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박민석(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치리노스의 안정감은 여전했다. 6이닝 97구 5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8에서 2.20으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박동원과 문보경이 홈런 합창을 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동원과 문보경은 나란히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결승타 포함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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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3회초 kt의 반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박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문상철이 2루를 훔쳤고, 이어 황재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3-1로 좁혀졌다. 황재균은 개인 통산 2200안타를 달성한 KBO 역대 8번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LG는 3회말 곧장 추가점을 뽑으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1사 후 문보경이 우월 투런포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문보경의 시즌 10호포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kt 헤이수스는 홈런 2방을 허용한 것은 뼈아팠으나 이닝은 충분히 끌어줬다. 6이닝 89구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4에서 2.81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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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