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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해 플래툰 방식으로 출전하고 있다. 2루수 또는 중견수로 나서는 김혜성은 좌타자이기 때문에 상대가 좌완이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특히 토미 에드먼이 복귀한 이후로는 이러한 플래툰 방식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그런데 이날 애리조나 선발 번스는 우완투수로 김혜성이 빠져야 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 이전 9타수 연속 출루, 타율 4할대 고공비행 등 맹타를 휘두르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던 김혜성으로서는 기세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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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는 지난 겨울 6년 2억1000만달러(약 2891억원)에 계약하며 평균 연봉 3500만달러의 최정상급 몸값을 자랑하는 에이스 대접을 받았다. 올시즌 8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3승1패, 평균자책점 2.56, 43탈삼진, WHIP 1.25를 마크 중이다. 김혜성이 이런 에이스를 상대로 잘 맞힌 안타를 만들어냈음에도 빠진 것은 결국 최근 타격이 하락세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김혜성 뿐만 아니라 포수 윌 스미스와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도 벤치를 지켰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DH),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돌튼 러싱(포수), 로하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