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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외야를 이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머리가 조금 지끈지끈하긴 하다."
나성범이 없는 사이 KIA는 베테랑 최형우 홀로 분투하는 팀이 됐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허리 통증으로 현재 1군에 없고,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오긴 했으나 아직은 지난해와 같은 파괴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선빈과 박찬호도 기복이 있기는 마찬가지. 그나마 오선우가 위즈덤 대신 1루수로 나와 공수에서 반짝 활약을 하면서 최형우의 부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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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은 최근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떨어졌던 타격 페이스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좋은 흐름에서 찾아온 부상이라 김선빈도 KIA도 더 아쉽게 됐다.
KIA는 1회부터 나온 최원준의 치명적인 실책과 김선빈의 부상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KT에 1대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22승24패를 기록해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KT를 만나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까지 올라섰던 기세가 단 2경기 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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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