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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이강철 감독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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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영표-장성우 배터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준수를 쉽게 내보낼 순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자 이 감독도 흔쾌히 자기 주장을 거둬들인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고영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배터리는 어렵게 가자고 했다. 안타를 맞긴 했지만, 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볼넷이 되더라도 김호령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대라 그렇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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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추격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이 고비를 넘긴 고영표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단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4개에 불과했다.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KT가 3-1로 승리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20일 고척 키움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시즌 3승(4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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