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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팔꿈치 MRI 자료를 보내왔더라."
알칸타라는 25일 입국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곧바로 컨디션 체크를 받는다. 멕시코 리그에서 꾸준하게 던져왔기에 긴 빌드업 과정은 필요 없을 거라 홍원기 감독은 판단하고 있다. 불펜 피칭 등을 통해 구위와 몸상태를 점검한 후 바로 선발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6월 초 첫 등판이 가능해 보인다.
중요한 건 와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다. 20승 시즌과 같은 구위라면 키움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작년과 같은 상태라면 희망이 사라진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팔꿈치 부상 때문에 애를 먹였다. 태업 논란까지 야기됐다. 시즌 중 자신의 주치의를 만나겠다며 미국에 다녀오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결말은 퇴출.
홍 감독은 멕시코 리그에서 공을 던지는 영상도 꼼꼼히 체크했다. 홍 감독은 "영상을 봤을 때는 이전과 큰 차이점을 못 느꼈다. 다만 오랜만에 돌아오기에 상대팀 변화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적응은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본인이 가진 퍼포먼스만 보여준다면 선발진 운영에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퇴출 논란 등에 대해 "그 얘기는 들었는데,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저 그라운드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