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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투수'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박찬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선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우성이 3타수 1안타 2타점, 박정우가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등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후 양현종은 "김태군 리드가 워낙 좋았다. 내가 점수를 준 다음에 득점 지원도 받았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까 투구수도 적당했다. 그래서 많은 이닝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양현종은 자책했다.
양현종은 "어쨌든 내가 마운드에 있을 때 나온 점수다. 수비 실책 있었지만 그 과정은 내가 앞에 안타를 맞고 볼넷을 줬다. 누구를 탓할 게 없다. 스스로 반성하고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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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양현종은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더 열심히 던졌다.
양현종은 "이닝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야수들이 어차피 수비를 마치면 공격도 해야한다. 그런 면에서 수비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도 해야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승부했다"꼬 설명했다.
양현종은 KIA가 곧 치고 올라갈 수 있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양현종은 "지금 부상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다 돌아온다면 강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로 버티면 우리가 이길 기회가 더 올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최대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버티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