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를 찾은 양상문 코치. 울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22/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사인을 내고 있다. 울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2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무거웠던 거 같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는 지난 22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1회와 2회 실점을 한 폰세는 3회부터 5회까지는 실점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5회는 투구수 10개로 깔끔하게 지워냈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기지 않은 만큼, 6회에도 등판하나 싶었지만, 6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는 김종수가 올라왔다.
폰세는 3-2로 이긴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종수가 3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시즌 9승도 불발됐다. 아울러 한화는 3대4로 패배하면서 2연패 빠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이전에 기록(18탈삼진)이 있다보니까 투구수가 많았다. 어제(22일) 팔 상태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무거워보였다"고 말했다.
폰세는 지난 17일 대전 SSG전 더블헤더 1차저네서 8이닝 2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8탈삼진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2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패한 한화 폰세가 아쉬워하고 있다. 울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22/
김 감독은 "폰세가 처음에는 6회에도 나가겠다고 했다. 첫 타자를 잡아보고 6회까지 던지겠다고 했는데 야구는 길다. 던지려면 던질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로 50경기 째를 치렀는데 앞으로 90경기는 더 해야한다"라며 "야구는 어떨 때에는 5개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지만, 20개가 넘어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날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나선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