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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좋은 타자다 보니까."
롯데의 강력한 무기는 타선이었다. 22일까지 팀 타율이 2할9푼1리로 리그 1위를 달렸다. 직전 경기에서는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1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타선이 괜찮다. 타자들은 분위기를 타면 좋아진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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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와이스는 직구 최고 구속 155㎞를 기록한 가운데 스위퍼(44개) 커브(16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던진 직구가 다소 몰려서 홈런이 되긴 했지만, 이후 19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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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경기 중간에 와이스에게 고맙다고 했다. 정말 1회부터 전력으로 공을 던지는게 보이더라. 아무래도 공을 받는 사람으로서는 전력으로 공을 던지는지 아닌지가 보인다. 그런데 정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그렇게 5이닝을 목표로 삼았던 게 6이닝이 됐고, 9회까지 가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와이스는 "지난 경기에 5이닝 4실점을 하면서 부진했던 모습이 보였다. 팀도 져서 더욱 안타까웠다"라며 "더욱 심기일전해서 노력을 했다. 그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간 거 같다"고 밝혔다.
완투승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아쉬울 법도 했지만 와이스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길 원했다면 9회 안타를 맞지 말아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와이스의 피칭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첫경기 와이스가 긴이닝을 소화해주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줬다"고 칭찬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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