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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특허' 라인드라이브 히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4G 연속 삼진 마감...타율 0.281

노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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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5 09:01


'전매특허' 라인드라이브 히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4G 연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5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우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전매특허' 라인드라이브 히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4G 연속…
이정후가 4회 우측으로 안타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며 달려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3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대3으로 패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번타자로 출전해 2안타와 1볼넷 2득점을 올리며 4대0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는 하루 만에 원래 타순인 3번으로 나가 안타를 쳤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5경기 연속 히트 퍼레이드를 이어간 이정후는 타율 0.281(199타수 56안타), 6홈런, 31타점, 32득점, OPS 0.791을 마크했다. 아울러 4경기 연속 삼진을 끊어내며 삼진율을 12.5%(216타석 27삼진)로 낮췄다.


'전매특허' 라인드라이브 히트! 이정후, 5G 연속 안타 행진-4G 연속…
이정후가 경기 전 데이먼 마이너 보조 타격코치와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1회초 2사후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 우완 선발 제이크 어빈의 바깥쪽 높은 코스로 날아든 95.9마일 직구를 잘 밀어쳤으나, 유격수 나다니엘 로 정면으로 흐르는 땅볼이 됐다.

그러나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터뜨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원볼에서 어빈의 2구째 한복판으로 밋밋하게 떨어지는 84.1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라인드라이브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발사각 19도, 타구속도 89.3마일.

이정후가 최근 5경기에서 터뜨린 6안타 가운데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것은 4개나 된다. 주목할 점이다.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을 잡은 어빈의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갔으나, 맷 채프먼이 2루수 병살타를 치고 윌리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0-2의 열세가 이어지던 6회에는 1사후 유격수 뜬공을 쳤다. 원스트라이크에서 어빈의 2구째 92.7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쳤으나, 살짝 빗맞으면서 유격수 뒤쪽으로 높이 떴다. 0-3으로 뒤진 9회 4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호르헤 로페즈의 83.5마일 한가운데 너클커브를 잘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워싱턴 선발 어빈은 8이닝을 3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은 4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30승22패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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