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부러 이렇게 데려오는 건 아니겠지?
사실 보안이 유지됐다면 푸이그를 더 뛰게 하다 보낼 수도 있었지만, 이미 알칸타라가 오는게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를 계속 뛰게 하는 것도 상도의가 아니었다. 또 푸이그가 더 뛴다고 경기력이 그렇게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었다.
|
|
여기에 알칸타라와 두산은 '악연'이다. 지난해 알칸타라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는데, 태업 논란 끝에 중도 퇴출이 됐다. 야구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알칸타라 입장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갈 길 바쁜 두산 입장에서는 '왜 하필 우리와 할 때'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입국일이 늦춰지면서 알칸타라가 두산 3연전을 건너뛸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키움은 두산 3연전 중 한 경기에는 무조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못을 박았다. 원래 30일 경기를 생각했다면, 그게 1일 마지막 경기로 미뤄지는 정도다.
|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