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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왕' 최정에게 500번째 홈런을 헌납하고 고개 숙였던 바로 그 투수. 하지만 팀의 5월 극 상승세를 이끄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어느덧 다승 부문 리그 상위권이다. 라일리는 라이언 와이스(한화), 임찬규(LG)와 함께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8승으로 공동 선두 그룹인 박세웅(롯데), 코디 폰세(한화)와는 딱 1승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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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 이날을 기점으로 라일리는 8경기에서 딱 1경기만 빼고 전부 QS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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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특히 탈삼진 페이스가 대단하다. 5월에 소화한 26이닝 동안 탈삼진은 무려 35개나 잡아냈다. 5월 4경기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8. 성적으로 보나, 위압감으로 보나 지금 NC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은 바로 라일리가 해주고 있다.
NC의 상승세도 라일리가 이끈다. NC는 5월 13승 2무 5패 승률 0.722로 월간 팀 성적 1위를 기록 중이다. 5월 성적으로 놓고 보면 현재 '3강'으로 분류되는 LG, 롯데, 한화보다 NC가 앞선다. 올해 라일리가 등판한 11경기에서 NC는 8번의 승리를 거뒀다. 불과 20일 전, 5월 5일까지도 10개팀 중 9위로 처져있었던 NC는 어느덧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는 5할 승률 '플러스' 팀으로 거듭났다. 라일리를 중심으로 한 투수진 안정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