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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6월 중순 안에 1군 등판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타자 2명 실패, 김윤하의 끝없는 부진 등이 원인이었는데 기대를 모은 신인 정현우의 부상 이탈도 악재였다. 정현우는 3경기 2승을 거둔 후, 어깨 부상으로 인해 개점 휴업중이다. 키움은 어린 선수의 미래가 중요하다는 이유로, 치료와 재활 기간을 충분히 주기로 했다.
하지만 팀 사정이 급하다. 정현우와 같이 5이닝을 던지고 승리 요건을 챙겨줄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새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주말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정현우까지 빨리 돌아와주면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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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다 오랜만에 실전에서 공을 던졌다는 자체가 중요했다.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도 정현우의 실전 복귀를 반겼다. 홍 감독은 "1이닝을 던진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이나 마운드에서의 모습도 정상에 가깝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최근 정현우의 1군 복귀에 대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한다. 6월 안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이날은 "지금 빌드업 과정이면 빠르면 6월 중순 안에 1군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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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