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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드디어 안치홍이 1군에 복귀했다.
2위 한화는 주중 3연전 첫날 1위 LG 선발 임찬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중견수 박해민의 연이은 호수비에 막혀 2대1 1점 차로 패했다.
대체 선발 황준서가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2대0 끌려가던 2회 한화 이진영의 장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몸을 날려 잡아낸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성 타구까지 빠르게 달려 나와 잡아낸 박해민의 호수비는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8회 플로리얼의 장타성 타구, 이번에도 펜스와 충돌을 불사하고 몸을 날린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한화 벤치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2대1 1점 차 패한 다음 날 그라운드에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1군 복귀 첫날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타난 안치홍은 워밍업을 마친 뒤 신중하게 배트를 골랐다.
손목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안치홍은 전날 고양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출전해 홈런포를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안치홍은 다음날 1군에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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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합류한 안치홍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선발 코엔 윈을 상대로 김경문 감독은 1번 플로리얼(중견수), 2번 하주석(유격수), 3번 문현빈(좌익수), 4번 노시환(3루수), 5번 채은성(1루수), 6번 이진영(우익수), 7번 안치홍(지명타자), 8번 최재훈(포수), 9번 황영묵(2루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전날 홈런포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안치홍이 1군 복귀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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