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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은 7번이지만 올라와야지."
한화는 이날 안치홍과 김승일을 1군에 올리고 김인환과 김종수를 말소했고 안치홍을 곧바로 7번타자로 기용한 것.
안치홍은 올시즌 16경기서 타율 9푼8리(51타수 5안타)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한차례 2군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왔으나 손목 통증으로 인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가서 재활을 하며 다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안)치홍이가 7번 타자로 나가는데 차근차근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팀이 더 좋아지지 않겠나"라며 안치홍의 타격이 좋아지길 기대. 이어 "2번 타자로 (하)주석이가 잘하고 있다. 그런데 유격수를 하면서 2번을 치고 있는 거라서 나중에 피곤하다 느껴서 배트 스피드가 좀 늦어지고 하면 타순을 내리고 (안치홍이) 앞으로 오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선발 2년차 황준서가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이후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이 끝내 LG 선발 임찬규(7이닝 1실점)와 김진성 박명근 공략에 실패해 1대2로 패했다.
2위인 한화는 1위 LG와의 격차가 3.5게임으로 늘어난 상황.
이날 8승무패 평균자책점 1.63, 97탈삼진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디 폰세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