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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켈 프랑코(32)는 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센트럴리그와 인터리그(교류전) 첫날 타점 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타석에서 두 번 삼진을 당했다. 최근 3경기에서 5차례 삼진으로 돌아섰다. 3대6으로 패한 라쿠텐은 3일 현재 퍼시픽리그 5위로 처져있다.
일본프로야구 3년차. 지난 두 시즌과 달라진 게 별로 없어 보인다. 3일 요코하마전까지 46경기에서 타율 0.224(143타수 32안타)-2홈런-11타점-OPS 0.569. 중심타자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외국인 선수가 이렇다.
라쿠텐이 새로운 슬러거를 데려온다.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내야수 루크 보이트(34)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단장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이트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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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트는 2019~2020년, 2022년 세 차례 20홈런을 넘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 6번이고, 통산 '95개'를 때렸다. 확실하게 홈런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2021년부터 타율이 2할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내리막길을 탔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2경기를 뛰고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지난해부터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2024년 타율 0.270-23홈런을 올렸다. 올해는 11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겠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보이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508경기에서 타율 0.253-276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경력만 보고 성공을 점치기 어렵다. 이전 성적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이다. 보이트는 정점을 찍고 급격하게 떨어지는 30대 중반에 일본으로 온다.
라쿠텐은 3일까지 팀 홈런 19개를 기록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함께 양 리그 팀 홈런 꼴찌다. 퍼시픽리그 1위 니혼햄 파이터스(48개)의 절반이 안 된다. 아사무라 히데토가 4개를 때려 팀 내 홈런이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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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