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프로야구 LG 함덕주, 12일 2군 등판…계투진 힘 싣는다

기사입력 2025-06-10 17:00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정용도 17일 전역 후 합류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투수 함덕주가 12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함덕주는 12일 처음 경기에 나갈 것"이라며 "그리고 다음 주에도 (2군에서) 던진 뒤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30세 함덕주는 2021년부터 LG에서 뛰었으며 2023년에는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잘 던져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24년 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만 나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에 다시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는 아직 등판 기록이 없다.

LG는 복귀하는 함덕주와 17일 전역하는 이정용이 불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용은 올해 상무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리그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입대 전인 2023시즌에는 정규시즌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냈다.

염 감독은 9일 2군으로 내려간 유격수 오지환에 대해서는 "육성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그 자리에서 성장하고 기회를 살리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며 "그 자리에는 김주성, 이영빈이 있고 2군에서 문정빈이 준비하고 있으니 오지환 공백을 잘 메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김주성을 3루수, 구본혁을 유격수로 선발 기용했다.

오지환의 1군 복귀 시기를 두고는 "컨디션 회복이 되면 (1군에) 올리겠다"며 "어린 선수도 아니고 오지환 정도 되면 자기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이번 시즌 타율 0.218, 홈런 6개, 26타점을 기록하다가 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5선발' 역할을 하는 송승기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버티는 힘이 된다"고 칭찬했다.

송승기는 이번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30에 최근 5연승으로 호투 중이다.

염 감독은 "선수층이 얇은 KBO리그는 100경기가 넘어가야 순위 싸움의 승부가 난다"며 현재 1위를 달리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시즌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