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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직구를 쳐야한다."
감보아는 찰리 반즈와 이별하고 영입한 왼손 투수다. 150㎞가 넘는 강속구가 매력적인 투수다. 첫 등판에서 오랫동안 허리를 숙이는 루틴 때문에 홈스틸을 내주며 패배한 이후 5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LG전은 첫 등판이다.
평균 151.1㎞의 직구를 60% 가까이 뿌리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데 직구 구위가 워낙 좋다.
LG는 이날 중심 타자인 오스틴 딘이 옆구리 통증으로 못뛰는 상황. 전날 승리의 키가 된 좌월 투런포를 날렸던 오스틴은 이날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경기장에 와서 연습 배팅을 해본 뒤 여전히 통증이 있어 결국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오스틴 대신 김주성이 1루수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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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감보아에 대해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수직 무브먼트도 나쁘지 않다. 장점을 갖고 있는 투수다"라면서 "하이볼은 쳐도 파울이다. 정타가 힘들다. 가운데서 낮은 쪽을 공략 잘하면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낮은 스트라이크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주성(1루수)-송찬의(우익수)-최원영(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왼손 타자 5명, 오른손 타자 4명이 나섰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