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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군에서 1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0패만을 당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2년차 선발 김윤하가 퓨처스리그에서 난타를 당했다.
딱 한번 승리 투수가 될 기회가 있었다. 6월 10일 고척 NC전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도 2-0으로 앞서 첫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아쉽게 7회초 2점을 내주며 2-2 동점이 돼 승리가 날아갔었다.
6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7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하고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1회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볼로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김윤하는 폭투로 첫 실점을 하고 희생 플라이로2점째를 내줬다. 그리고 김대한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추가 실점.
2회초와 3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넘긴 김윤하는 그러나 4회초에 안타 3개와 실책 등으로 2점을 추가로 내줬고 5회초엔 시작하자 마자 볼넷, 볼넷, 안타, 안타를 연속 내줘 1점을 내준 뒤 주성훈으로 교체됐다. 그런데 주성훈이 안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김윤하가 내준 주자 3명을 모두 득점하게 해 김윤하의 실점이 9점까지 늘어났다.
초반에 승부가 결정났고, 경기는 결국 3대13으로 고양 히어로즈가 패했다. 김윤하는 2군에서마저 패전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자신이 던지는 구종을 점검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하는데 첫 등판부터 오히려 난타 당했다. 돌파구를 찾아 이겨내야 하는 김윤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