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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진짜 물건 맞네.
김지우가 왜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김지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성남고와의 2회전 경기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지우는 팀이 2-5로 밀리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호투하던 상대 선발 조윤호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조윤호의 124km 슬라이더가 복판으로 들어왔는데, 김지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 나무 배트로 담장을 넘기는 고등학생 선수들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김지우는 발군의 힘을 과시했다. 올시즌 3번째 홈런. 이미 지난해 1학년 때 치른 청룡기 대회에서 비거리 130m 홈런을 때려내며 주목을 받았다.
목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