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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작년 타격왕의 위엄이 살아나지 않는다.
지난해 에레디아는 오스틴 딘(LG), 빅터 레이예스(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더불어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안타 생산 능력이 매우 빼어났다. KBO리그 입성 첫 시즌이었던 2023년 153안타-12홈런-76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461의 성적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던 에레디아는 지난해 195안타-21홈런-118타점 출루율 0.399 장타율 0.538로 더 업그레이드 됐다. 타율 1위로 타격왕 타이틀도 차지했고, 최다 안타 2위, 최다 타점 3위로 거의 전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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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뿐만 아니라 최정 역시 저조한 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2할2푼9리(35타수 8안타). 지난 5일 NC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은 터졌지만, 찬스 상황에서 최정 특유의 장타가 터지지 않는다. 시즌 타율은 2할이 채 안되는(0.196)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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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시즌 팀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3.43으로 리그 2위에 해당한다.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31로 1위다. 올해 워낙 투수들이 좋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
결국 에레디아와 최정의 부활 시점이 중요한데, 특히 그중에서도 '안타 머신' 에레디아의 위압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뚝뚝 끊기는 공격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폭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