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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破竹之勢).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타선이 연쇄 폭발했다. 3볼넷에 4안타를 몰아쳐 5점을 뽑았다. 3-3 동점에서 3번 모리시타 쇼타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4번 사토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6-3. 5⅔이닝 3실점한 선발투수 이하라 다카노의 패배를 지웠다.
사토가 홈런-타점 1위고, 모리시타가 두 부문 2위다. 둘이서 '119타점'을 합작했다. 모리시타는 10일까지 결승타 15개를 때렸다. 무시무시한 집중력이다. 한신은 4일 요코하마전부터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쳤다. 2014년 이후 11년 만의 기록이다. 강력한 투고타저가 한신을 살짝 비켜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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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승2무31패-승률 0.613. 양 리그 최다승에 최고 승률이다. 한신이 2위 요미우리보다 10승을 더 올렸다. 강력한 타선도 매섭지만 투수력이 무시무시하다. 10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1.92. 양 리그 12개팀 중 유일하게 1점대 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로 가면 이달 중순에 우승 매직 넘버가 가동된다.
한신이 무섭게 치고나가면서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다. 1위 한신을 뺀 센트럴리그 나머지 5개팀 모두 승률 0.500 이하다. 2위 요미우리가 39승3무40패-승률 0.494, 공동 3위 요코하마와 히로시마가 37승4무38패-0.493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꼴찌 야쿠르트는 23승5패48패-승률 0.324을 마크했다.
센트럴리그 팀들이 퍼시픽리그와 인터리그에서 고전해 승률 저하를 심화시켰다. 인터리그에서 퍼시픽리그 팀이 1~6위, 센트럴리그 팀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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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