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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미소가 절로 나온다. 한화 리베라토가 드디어 알바 기간을 끝내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가 선발 등판해 KT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2승(무패)을 따냈다.
한화는 19일 '대체 선수'였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리베라토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총액 20만 5000달러(약 2억 9천만원)에 계약했다.
리베라토는 지난달 17일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한화와 6주 동안 단기 계약을 했다. 한화에 합류한 리베라토는 16경기 출전 25안타, 2홈런, 13타점, 12득점 타율 3할7푼9리로 맹활약하며 한화가 최근 7연승을 질주하는데 힘을 보탰다.
플로리얼은 부상 직전까지 65경기 출전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타율 2할7푼1리로 활약하며 올스타전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결국 한화는 플로리얼이 아닌 리베라토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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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5일이 최종 결정일이었으나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대체 선수 리베라토는 정규직으로 승격이 됐고 아쉽지만 플로리얼은 한화와 더 이상 동행을 할 수 없게 됐다.
한화는 "플로리얼에게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줘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플로리얼은 이날 웨이버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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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규직 첫째 날!
리베라토는 한층 더 밝아진 표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임시직에서 벗어난 기쁨이었을까? 취재진을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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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경기 차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결국 방망이 능력이 더 뛰어난 리베라토를 선택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에서 올시즌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와이스처럼 리베라토도 올 시즌 대체 선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