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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승한줄 알았다."
하늘이 올해 한화의 우승을 보고 싶은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늘이 도운 승리였다.
초반부터 대접전. 3회까지 5-5로 양팀이 맞섰다. 전국이 비로 난리가 난 요즘.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상황. 수원도 위태위태했다. 하루종일 흐렸다.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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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심판께서 나오셔서 강우콜드 선언을 하는데, 나는 우리팀 우승한줄 알았다. 정말 난리 났다. 팀 입장에서 투수들도 아끼고, 내일 경기 준비할 시간도 생겨 정말 값지고 기분 좋은 승리"라며 당시 더그아웃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발 와이스가 흔들리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