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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후배 투수의 빗나간 견제구를 온 몸으로 막아낸 베테랑 정훈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후 후배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홍민기의 호투엔 베테랑 정훈을 포함한 수비진의 든든한 지원이 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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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는 신민재에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문성주를 6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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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을 마친 홍민기는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향하지 않았다. 홍민기는 자신의 빗나간 견제구를 완벽하게 막아준 정훈을 바라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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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뿐만이 아니었다. 정훈은 홍민기의 팔을 끌어당기며 방금 전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건넸다. 홍민기도 선배의 이야기를 새겨들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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