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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겐 중요한 도전의 시간이다.
롯데와의 후반기 개막 시리즈에서 2승1패의 위닝을 한 LG는 KIA에서도 위닝을 한다면 좀 더 상승세를 타고 한화에 도전할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만 KIA에 위닝을 내준다면 어려운 분위기에서 2위 싸움에 치중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번 3연전엔 로테이션 순서상 송승기-요니 치리노스-손주영 순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셋 다 LG에선 에이스급이라 할 수 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반게임 차에 불과한 KIA를 상대하기 위한 최상의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조합.
치리노스는 1선발로 나서 18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4월까지 7경기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는데 이후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엔 4~5회까지 너무 잘 던지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과 선수 보호차원에서 지난 5일 삼성전 이후 무려 2주 이상의 휴식을 주고 이제 KIA전에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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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셋 다 KIA전 상대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송승기는 두차례 등판해 1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11.05로 좋지 못했고, 치리노스도 2경기에 올랐는데 1승1패 평균자책점 4.38로 부족했다. 손주영은 2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평균자책점은 3.72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좋았다.
송승기는 4월 4일 잠실에서 5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6월 28일 잠실경기에선 2⅓이닝 7안타(1홈런) 7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치리노스는 4월 6일 잠실경기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지만
6월 29일 잠실경기에선 5⅓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손주영은 4월 25일 광주에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안타 5실점(3자책)을 기록했었고, 6월 27일 잠실 경기에서는 6이닝 4안타 2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IA는 올러가 당분간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임스 네일과 김도현 양현종이 차례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첫 날은 송승기와 네일, 둘째날은 치리노스와 김도현, 셋째날은 손주영과 양현종의 대결로 치러질 예정.
올시즌 4승4패의 상대전적도 이번 3연전서 우위가 갈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